휴면계정과 탈퇴는 뭐가 다른가 (1년 휴면 제도는 없어졌습니다)
2026-08-02 업데이트
장기 미접속 계정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2023년 개인정보 유효기간제 폐지 이후 무엇이 바뀌었는지 정리했습니다.
예전에는 법이 강제했습니다
과거 정보통신망법에는 개인정보 유효기간제가 있었습니다. 1년 동안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회원의 개인정보는 파기하거나 별도로 분리 보관해야 한다는 의무였습니다. '휴면계정 전환' 안내 메일을 받아 본 적이 있다면 그 제도 때문입니다.
2023년에 폐지됐습니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이 유효기간제는 2023년 9월 15일부터 폐지됐습니다. 일률적인 1년 기준이 서비스 특성과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이유였습니다.
지금은 사업자가 자신의 서비스 성격에 맞게 보유기간을 정하고 그 기준에 따라 관리합니다. 즉 어떤 서비스는 여전히 1년 휴면 정책을 유지하고, 어떤 서비스는 계정을 무기한 유지합니다. 통일된 기준이 없어졌다는 뜻입니다.
실무적으로 무엇이 달라졌나
방치한 계정이 자동으로 정리될 거라는 기대를 접어야 합니다. 안 쓰는 계정은 직접 탈퇴하지 않으면 계속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오래된 계정은 비밀번호를 여러 사이트에서 돌려썼을 확률이 높아, 어딘가에서 유출된 비밀번호로 로그인당하는 크리덴셜 스터핑의 표적이 됩니다. 계정 자체가 위험 자산인 셈입니다.
휴면 전환과 탈퇴 중 무엇을 고를까
다시 쓸 가능성이 있고 아이디를 잃고 싶지 않다면 휴면 상태로 두는 것도 선택지입니다. 네이버처럼 탈퇴하면 아이디를 영원히 되찾을 수 없는 서비스가 그렇습니다.
반대로 개인정보 노출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라면 휴면은 답이 아닙니다. 휴면계정도 데이터는 남아 있고, 분리 보관되더라도 유출 사고의 대상이 됩니다. 다시 쓸 일이 없다면 탈퇴가 맞습니다.